무서운 흥행…그 뒤엔 ‘OST’의 힘!

입력 2014-03-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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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별에서 온 그대’(아래). 사진제공|소니픽쳐스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SBS

‘겨울왕국’ ‘별그대’ 돌풍 견인 한몫
두달간 음원차트 장악…앨범도 발매


영화 ‘겨울왕국’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흥행에는 OST의 힘도 컸다. 물론 스토리와 구성, 호연과 캐릭터의 매력 등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기도 하지만 두 작품 모두 OST로 관객이나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OST는 캐릭터의 감정이나 상황 등을 극대화해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듣는 재미까지 안겨줬다.

두 작품에 수록된 삽입곡은 1월 초부터 2일 현재까지 두 달여 동안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하고 있다. 특히 ‘겨울왕국’의 주제곡인 ‘렛 잇 고(Let It Go)’는 요즘 음원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대박을 터트렸고, 오프라인 앨범도 인기다. 또 온라인 음원사이트가 생겨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미국 빌보드앨범 차트 4주 연속 1위라는 기록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별그대’도 마찬가지다. 가수 린의 ‘마이 데스티니’, 효린의 ‘안녕’, 허각의 ‘오늘 같은 눈물이’,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김수현의 ‘너의 집 앞’ 등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때마다 1위 자리를 다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별그대’ 제작진은 이례적으로 드라마 OST를 앨범 형태로 만들어 발매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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