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시청률 속앓이’

입력 2014-03-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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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윤계상. 사진제공|KBS

‘태양은 가득히’ 호연 불구 기대 이하 성적
그룹 god 컴백지연 원인제공 오해도 부담


연기자 윤계상이 ‘연기력의 재발견’이라는 호평 속에서도 주연 드라마의 잇단 성적 부진으로 고민에 빠졌다.

윤계상은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에서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살인자의 누명까지 쓴 인물을 연기 중이다. ‘풍산개’ ‘비스티보이즈’ ‘6년째 열애 중’ 등으로 스크린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윤계상은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흥행과 인연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차승원,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제외하고는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드라마 ‘로드넘버원’, ‘트리플’, ‘누구세요?’ 등 주연작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 때문에 3년 만에 선택한 ‘태양은 가득히’는 윤계상의 절치부심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한순간 인생을 송두리째 잃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그의 처절한 연기가 매회 화제가 될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2월25일 4회까지 평균 시청률 4.4%에 머물고 있다.

이 와중에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그룹 god의 컴백설은 전 멤버 윤계상에게는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불투명한 컴백 일정의 표면적인 이유로 그의 드라마 스케줄이 거론되면서 큰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 측근은 “현재 윤계상에게는 배우로서 입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그만큼 이번 작품과 캐릭터에 쏟는 열의가 남다르다. 작품성을 곧 인정받을 것이라 믿고 있다. 다만 드라마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확정되지 않은 가수로서 컴백설에 휩싸여 난감하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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