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커쇼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2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5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첫 등판에 이어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은 사이영상 2회 수상자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커쇼는 3회 들어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커쇼는 3회 첫 타자 대릭 바턴과 데렉 노리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샘 펄드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커쇼는 빌리 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지난해 팀 동료였던 닉 푼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내려왔다.
이후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커쇼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또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13.50에서 18.00으로 급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