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남은 3개월 준비는?

입력 2014-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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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샤트니에 코치, H조 전력분석 돌입
5월 28일 튀니지와 평가전·출정식


브라질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100일. 이 기간 동안 한국대표팀은 어떤 준비를 할까.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5월말 최종엔트리 발표 전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고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남은 기간 변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코칭스태프의 행보가 바빠졌다. 전력분석을 위해 영입된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가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4일 러시아로 향했다. 5일 러시아와 아르메니아의 평가전을 관전하며 전력을 파악한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필하며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러시아 선수들을 꿰뚫고 있어 정확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알제리와 벨기에 분석도 동시에 진행된다. 두 샤트니에 코치가 추천한 복수의 네덜란드 출신 전력 분석관들이 6일 각각 알제리-슬로베니아, 벨기에-코트디부아르 경기를 챙긴다.

대표팀은 5월 최종 관문에 들어간다. 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브라질월드컵 일정을 최종 조율한다. 홍 감독은 3∼5월까지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점검한 뒤 30명의 예비명단을 추려 5월12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5월28일 아프리카의 튀니지를 불러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평가전을 치른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 대표팀은 5월29일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하고, 다음날 1차 전훈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향한다. 기후가 온화하고 브라질과 시차가 맞아떨어져 훈련지로 낙점했다. 열흘 가량 훈련을 한 뒤 6월11일경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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