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짝 출연자 사망, 유서 추정 메모에 ‘살고싶지 않다’

입력 2014-03-05 1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짝 여성 출연자’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제주 서귀포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5분경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짝’ 출연자인 A 씨(29·여)가 헤어드라이기 줄에 목을 매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부모님께 죄송하다’, ‘살고싶지 않다’ 등의 내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출연진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짝’ 제작진은 5일 “‘짝’ 촬영 중 모 출연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출연자 유가족은 물론 함께 촬영에 임한 출연자에게도 상처를 전하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털사이트에는 ‘짝’ 프로그램 정보에 ‘3월 5일 결방’ 멘트가 올라오기도 했다. 또 ‘짝’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충격이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무슨 일 있었길래”,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