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박용근·정찬헌 부활”

입력 2014-03-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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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 김기태 감독의 스프링캠프 결산 인터뷰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2위 LG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한 LG는 5일 귀국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훈련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범경기와 시즌 구상도 아울러 밝혔다.


시범경기서 부족한 부분은 보강
신인 임지섭·배병옥 가능성 충분


김기태 감독은 신인들과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LG 사령탑에 오른 이후 꾸준하게 주전과 백업의 기량차를 최소화해 선수층을 두껍게 만드는 데 공을 들여왔다. 올해 캠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 감독은 “좋은 환경과 날씨에 공백일이 크게 없이 캠프를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신인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보완이 두드러져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층이 한층 더 두꺼워졌다. 시범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실전 위주로 진행한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지난해까지 1군 라인업에 가세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발전을 눈으로 확인했다. 군에서 제대한 백창수, 지난해 개인사정으로 2군에만 머물렀던 박용근, 지난해 부상으로 1군 합류가 짧았던 투수 정찬헌, 지난해 퓨처스리그 홈런왕 최승준 등이 좋은 활약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신인 중에선 투수 임지섭과 외야수 배병옥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LG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투수 리즈의 대체 자원을 고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시범경기를 치르며 선발로테이션도 확정해야 한다. 현재 멤버 중에선 리오단, 류제국, 우규민 정도가 한 자리씩을 예약했다. 김선우, 신정락, 신재웅, 윤지웅 등 선발 후보군에 포함된 투수들을 대상으로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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