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에이스’ 비치, 3이닝 무실점 완벽투

입력 2014-03-06 0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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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향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운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 기대되고 있는 브랜든 비치(28)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비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비치는 필라델피아 타선을 상대로 3이닝을 던지며 4사구 없이 단 1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개.

이러한 무실점 역투로 비치는 지난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당시 비치는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1 2/3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좋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비치는 지난 2012시즌 개막과 동시에 뛰어난 투구를 하며 부상 전까지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해 6월 1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전열에서 이탈했고,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재활에 전념했다.

이후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했으나 단 5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완전한 몸 상태를 회복한 비치가 지난 2012시즌 초반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이크 마이너(27)-훌리오 테에란(23), 크리스 메들렌(29) 함께 선발진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애틀란타와 필라델피아가 9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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