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마지막 방송서 눈물…“배성재 옆자리 불편, 힘들었다”

입력 2014-03-07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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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아나운서. 사진 | 김민지 트위터

김민지 아나운서. 사진 | 김민지 트위터

김민지 눈물…마지막 방송서 ‘배성재 디스 소감’

김민지 SBS 아나운서가 6일 SBS ‘풋볼매거진 골’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지 아나운서는 눈물을 보이면서도 배성재 아나운서를 은근히 '디스'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하면서 누군가의 옆자리가 이렇게 불편하고 힘들 수도 있구나하는 것을 확실히 배운 것 같다”면서 “앞으로 외부의 압력이나 힘든 일이 있어도 잘 견뎌낼 수 있을 거 같다. 강하게 키워주신 풋매골 제작진, 배성재 선배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말했다.

이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떠나는 마당에 그렇게 악담을 퍼붓고 가면 남아 있는 내가 뭐가 되겠나. 축구팬들 전체가 저의 안티팬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응수했다.

김민지는 또 “누군가 와서 잘 채워주시고 많은 분들이 저를 금방 잊으시겠지만, 저는 정말 ‘풋매골’도 사랑해주신 분들도 그렇고 아마 잊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김민지 아나, 꼭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김민지 기회된다면 나중에 화면에서 만나고 싶다”, “김민지 배성재 콤비 재미있었다”, “김민지 배성재 인연 남다르다”, “배성재 옆엔 이제 누구?”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퇴사 후 약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지성 김민지 결혼식을 오는 7월 치러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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