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마수걸이 홈런 작렬… 시범경기 맹타

입력 2014-03-10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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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한 시즌 50홈런을 때려낼 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차세대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렸다.

스탠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릭 포셀로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일 시범경기 첫 출전 이후 7경기만의 첫 홈런. 스탠튼은 이날 홈런 외에도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탠튼은 이번 시범경기 타율을 0.313에서 0.368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많은 장타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편, 경기는 스탠튼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디트로이트가 3-1로 역전승했다. 디트로이트의 마운드는 스탠튼에게 홈런 1방을 내준 것 외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또한 디트로이트의 알렉스 아빌라(26)는 1-1로 맞선 8회초 공격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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