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웨인, 무실점 완벽투… 선발 자리 확고

입력 2014-03-10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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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만 출신의 왼손 투수 천 웨인(29·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 끝에 승리 투수가 되며 첫 등판의 부진을 씻어냈다.

천 웨인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천 웨인은 3이닝 1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팀의 9-2 승리를 주도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앞서 천 웨인은 지난 5일 시범경기 첫 등판 뉴욕 양키스전에서 피홈런 1개 포함 2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 2012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천 웨인은 첫 해 12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볼티모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두 자리 승수를 따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천 웨인의 호투 외에도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28)와 유격수 J.J 하디(32)가 3타점씩을 올리는 등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며 9-2로 크게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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