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 사진제공｜KBS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 KBS 드라마 센터에서는 KBS 대하사극 '정도전'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재현 유동근 서인석 안재모 박영규 임호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조재현은 이날 '정도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통 사극에 대한) 사명감은 때문은 아니다. 하지만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정도전' 같은 드라마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재현은 "나도 우리 사회가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만약 공영방송인 KBS가 시청자의 기호만 쫓아서, 시청률만 생각하면 드라마를 만들어선 안되지 않냐. '정도전'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드라마가 시청률만을 쫓아갈 수 있겠느냐. '정도전'이라는 작품이 가지는 시청률이 비록 낮긴 하지만 다른 작품의 시청률과는 차별화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도전'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최근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주 토,일 밤 9시 40분 방송.
수원 |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