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식 사망, 정아율 김수진 등 생활고 비관 안타까운 죽음

입력 2014-03-11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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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우봉식 정아율 김지훈 김수진

우봉식 사망, 정아율 김수진 등 생활고 비관 안타까운 죽음

배우 우봉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이날 오후 8시경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우봉식은 2007년 KBS 1TV ‘대조영’에 팔보 역으로 출연했으나 이후에는 배역을 맡지 못해 연기 활동을 잇지 못했다. 결국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했고,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과 2013년에도 여배우 정아율과 김수진도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KBS2 TV소설 ‘사랑아 사랑아’를 통해 처음 연예계에 문을 두드린 정아율은 2012년 6월 자살했다. 당시 정아율의 어머니는 “연예인 하면서 단 10원도 벌지 못했다. 군대에 있던 남동생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할만큼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2013년 3월에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배우 김수진이 자살을 택했다. 김수진 측은 준비하던 영화가 미뤄지면서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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