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정보 유출확인 되자 집단소송 카페 우후죽순 생겨… ‘보상해라!’

입력 2014-03-11 16: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되자 집단소송 카페 우후죽순 생겨… ‘보상해라!’

KT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한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KT는 11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자사 공시 사이트(www.kt.com)와 올레닷컴(www.olleh.com)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피해 사실을 확인을 하기 위해 고객들이 사이트를 찾았고,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 고객들 사이에서는 KT에 보상을 요구하는 의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결국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30여 개의 KT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집단 소송 카페가 개설됐다.

이들은 주로 법무법인이나 변호사들이 중심이 만들어진 카페로 KT가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더욱 회원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집단 소송을 통해 보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KT는 지난 2012년 고객 정보유출 사건이 있을 당에도 “피해 사례를 확인해 법적 절차에 따라 보상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얼마되지 않아 “유출 자체가 피해보상의 범위는 아니다.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했다면 피해 보상에 힘쓰겠다”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또 지난 옥션과 네이트 등의 피해 사례만을 봐도 이번 KT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인한 보상은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방법도 짜증나는데 보상도 안해줄 듯”, “KT 개인정보 유출확인하고 카페 가입했습니다”,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진짜 개판이다”,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화가 난다”, “KT 개인정보 유출확인…보안강국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T 개인정보 유출확인’ 화면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