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거물급 FA 투수에서 ‘미아’ 신세로 전락한 어빈 산타나(32)의 곧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의 에두왈도 엔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산타나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팀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산타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영입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한 크리스 메들렌(29)의 팔꿈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마운드의 공백이 생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역시 산타나와 계약을 가능성을 갖고 있다.
당초 산타나는 퀄리파잉 오퍼의 효력이 사라지는 오는 6월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철회하고 단년 계약을 체결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험 부담이 적은 단년 계약을 체결할 경우 산타나의 몸값은 1년에 1400만 달러(약 149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우발도 히메네스(30)을 영입한 볼티모어가 산타나마저 손에 쥔다면 윤석민(28)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