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주연 파격 멜로 ‘마담뺑덕’ 촬영 시작

입력 2014-03-12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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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뺑덕 스틸컷. 사진 출처|(주)영화사 동물의 왕국

마담뺑덕 스틸컷. 사진 출처|(주)영화사 동물의 왕국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영화 ‘마담 뺑덕’이 사랑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배우 정우성과 신예 이솜이 주연을 맡은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제작 동물의왕국)이 5일 전라북도 남원의 한 놀이공원에서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는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남자의 딸 사이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집착, 파멸에 관한 이야기다. 정우성이 처음 도전하는 치정 멜로란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정우성은 극중 서울에서 한 지방 도시로 내려온 대학교수 학규를 맡았다. 벗어날 수 없는 사랑에 휩싸이면서 시력은 물론 자신의 모든 걸 잃어가는 남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이솜은 소도시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스무 살 처녀 덕이로 나선다. 목숨까지 건 사랑으로부터 버림 받은 뒤 팜파탈로 변모해가는 인물이다.

첫 촬영을 마친 정우성은 “이솜과 설렐 만큼 호흡이 잘 맞는다”며 “처음 도전하는 장르이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담 뺑덕’은 3개월 동안 촬영을 진행한 뒤 올해 여름께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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