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PHI에 혼쭐… 2이닝 4실점 패전

입력 2014-03-13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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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윤석민(28)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화제에 오른 바 있는 우발도 히메네스(30)가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혼쭐이 났다.

히메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히메네스는 지난 8일 필라델피아전과는 다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당시 히메네스는 2이닝 무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던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에서는 2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탈삼진은 없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1회초 공격부터 도모닉 브라운(27)이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려내는 등 히메네스를 적절하게 공략했다.

또한 2회초 공격에서도 프레디 갈비스(25)가 중견수 방향으로 가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히메네스에게 4점째를 얻어냈다.

볼티모어는 3-6으로 뒤진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알렉스 곤잘레스(37)가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추격을 개시했지만, 결국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히메네스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시범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볼티모어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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