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안타-타점’ 이학주, 예사롭지 않은 타구 질

입력 2014-03-13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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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한국인 최초의 유격수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이학주(24)가 무릎 수술 후 재활 기간 동안 타격 파워 향상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이학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5회말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이후 이학주는 3-0으로 앞선 6회초 공격 1사 2,3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최근 물오른 타격 감을 과시했다.

비록 수비에서 실책 1개를 범했지만,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0.417에 달한다.

또한 이학주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타구 질을 보여주며 정타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의 타격과는 다른 모습. 좋은 타구를 많이 생산하며 그 만큼 타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학주가 무릎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타격 파워 향상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이학주는 늦어도 확장 엔트리가 실시되는 가을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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