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홍보팀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며 이적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전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의 성대한 축하를 받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칼럼리스트 피터 개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구단이 오는 15일 경기 전 지난해 팀 내 최우수선수(MVP)인 추신수를 위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시내티는 15일 오전 11시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 앞서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팀 공격에 있어 선봉장 역할을 했던 추신수의 활약을 기리는 행사를 열기로 한 것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신시내티 소속으로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162안타 20도루 출루율 0.423과 OPS 0.8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모든 리드오프 중 가장 높은 출루율과 볼넷. 특히 추신수는 리드오프로 나선 경기에서는 출루율 0.432를 기록했다.
또한 추신수는 21홈런 20도루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추신수는 오프 시즌 기간에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39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한편, 추신수는 13일 LA 에인절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3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