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00년 전 지팡이
9000년 전 지팡이가 화제다.
11일(한국 시각) 라이브사이언 등의 과학매체는 시리아 남부에서 무려 9000년 전 고대 인류가 사용한 지팡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고대 동물의 뼈로 만들어진 이 지팡이에는 나란히 2개의 사람 얼굴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특히 두 개의 얼굴 모두 눈을 감은 형태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지팡이는 9000년 전에 살았던 야생 소의 갈비뼈를 깎아 만든 것으로, 길이는 12cm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의로 부러뜨린 흔적이 있어 전문가들은 실제 지팡이의 길이가 더 길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는 이번에 발견된 지팡이가 9000년의 역사를 가진 유물의 형태와 비슷해 이 역시 고대 인류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연구팀의 브리머 박사는 "9000년 전 지팡이 발견은 매우 희귀한 것이며, 이 지팡이는 종교적인 의식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정확한 의미나 용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9000년 전 지팡이를 본 누리꾼들은 "9000년 전 지팡이, 의미 있는 발견이다", "9000년 전 지팡이, 사람 얼굴은 왜 조각했을까?", "9000년 전 지팡이, 구체적으로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