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2K’ 투수가 된 강민호?

입력 2014-03-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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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K 대대적인 리뉴얼
새 모드 ‘마이플레이어’ 눈길
야구게임들 새 시즌 맞춰 분주


프로야구가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야구 게임들도 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인기 야구 게임들은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개막 시즌에 맞춰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에 대대적 리뉴얼을 단행한다. 무엇보다 유저가 나만의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마이플레이어’ 모드가 눈에 띈다. 특정 선수를 선택해 실제 선수와 무관하게 원하는 특정 포지션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테면 강민호 선수를 선발 투수로 육성하거나, 이대호 선수를 발 빠른 유격수로 성장시킬 수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오는 22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의 비전을 소개하는 발표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선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전면 개편되는 콘텐츠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네오위즈게임즈가 ‘슬러거’에 ‘CHANGE UP 2014 SLUGGER’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5일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는 등 프로야구 시즌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모바일 야구 게임도 마찬가지. 넥슨은 기존 버전에서 싱글모드를 추가하고 선수 성장 시스템과 작전 시스템을 강화한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를 4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니파크는 지난해 출시한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더리얼’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며, 공게임즈도 지난해 내놓은 ‘이사만루2013 KBO’를 보강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CJ E&M 넷마블은 ‘마구마구 2014 for Kakao’에 9월 예정된 ‘아시아 스포츠축제’에 출전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선수를 선정해 추가했고, 컴투스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에 SK와이번스의 스캇, 두산 베어스의 칸투 등 2014 시즌에 첫 출전하는 용병들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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