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잭 그레인키. 동아닷컴DB
호주 개막 시리즈에 동행하지 않는 잭 그레인키(31·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무실점 역투하며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데일리 뉴스는 그레인키가 1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에서 총 42개의 공을 던졌으며, 이 중 스트라이크는 32개였고 안타 1개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그레인키는 그 동안 회복에 힘써왔고, 이에 LA 다저스는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를 류현진(27)으로 교체한 바 있다.
그레인키는 지난해 LA 다저스로 이적해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77 2/3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5승을 거두며 클레이튼 커쇼(26)와 함께 LA 다저스의 원투펀치를 이뤘다.
이번 시즌 역시 부상이 없다면 15승 이상과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LA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그레인키는 이번 시범경기 2번의 등판에서는 총 2 1/3이닝을 던지며 1패와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