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홈런 2방-4실점… 기대 이하 모습

입력 2014-03-19 06: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부활을 노리고 있는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뉴욕 메츠)가 시범경기 네 번째 등판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마쓰자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에 위치한 트래디션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마쓰자카는 디트로이트 타선을 상대로 5이닝을 버텼으나 홈런 2개 포함 7피안타 1볼넷 4실점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나타냈다. 탈삼진은 5개.

첫 회부터 좋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1회초 첫 번째 수비에서 미겔 카브레라(31)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했다.

이후 마쓰자카는 1-1 동점이던 3회초 카브레라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4회초에는 타일러 콜린스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5이닝 동안 4점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는 뉴욕 메츠가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쓰자카는 시범경기 총 4번의 선발 등판에서 12 2/3이닝을 던지며 18피안타 7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마쓰자카는 지난해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마지막 4경기에서 3승과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며 부활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마쓰자카는 지난 1월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헨리 메히아, 존 래난, 카를로스 토레스와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