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2경기 연속 대포… 시범경기 4호

입력 2014-03-19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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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차세대 홈런왕’으로 불리는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스탠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0-1로 뒤진 1회말 휴스턴 선발 투수 댈러스 카이클(26)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18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이로써 스탠튼은 이번 시범경기에서만 벌써 4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후 스탠튼은 4회말 공격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하며 멀티 히트를 기록한 뒤 대주자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스탠튼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333까지 끌어올렸다.

미래의 홈런왕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탠튼은 지난해 부상으로 단 116경기에 나서며 타율 0.246과 26홈런 62타점 62득점 106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저 타율.

하지만 부상이 없다면 한 시즌 40홈런에 도전할 수 있는 장타력을 지니고 있다. 2012년에는 불과 123경기에 나서 37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어 마이애미와 650만 달러(약 70억 원)의 조건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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