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임주은, 순종적 여인 vs 차가운 야망…‘바얀후드’의 두 얼굴

입력 2014-03-19 11: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임주은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상반된 두 얼굴로 차가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타환(지창욱)에게는 착하고 여린 여인이던 바얀 후드(임주은)가 뒤에서는 자신의 숨겨진 야망을 표출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킨 것.

지난 방송에서는 새 황후로 책봉된 바얀 후드와 타환이 첫날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취한 모습으로 찾아온 타환이 “앞으로 그대에게 미안한 일만 생길 것이오. 짐의 마음을 바라지 말라”고 하자 “폐하께서 원치 않으시면 더는 바라지 않겠습니다”라며 타나실리(백진희)와는 달리 순종적인 모습으로 타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타환이 취해 쓰러지자 바얀 후드는 꼿꼿이 앉아 곁을 지켰고, 눈을 뜬 타환은 결국 “황후는 너무 심성이 여리오”라 한탄하며 그에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 있었던 기승냥(하지원)아들의 독살 사건이 바얀 후드의 소행임이 드러나며 그의 악행이 드러났다.

바얀 후드는 이번 사건의 배후가 자신임을 알고 책망하러 온 탈탈(진이한)에게 “두고 보세요. 내가 귀비(하지원)를 내치고, 황제를 어찌 빼앗아 오는지”라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얀후드 두 얼굴, 카리스마 넘친다” “기승냥과의 팽팽한 신경전에 쫄깃해진다” “타나실리와 다른 황후의 모습이라 더 기대된다” “임주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방송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