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연습 투구 성공적… ML 복귀 시동

입력 2014-03-20 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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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받은 베테랑 왼손 투수 요한 산타나(35·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습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브리타니 길로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산타나가 25개의 연습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산타나는 볼티모어에서 다시 한 번 선발 투수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앞서 산타나는 지난 5일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시 300만 달러(약 32억 원)를 받게 된다.

또한 메이저리그 성적에 따른 최대 인센티브가 505만 달러(약 54억 원)에 달한다. 최대 805만 달러(약 86억 원)짜리 계약인 셈.

산타나는 지난 2000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251경기(175선발)에 등판해 93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04년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61과 탈삼진 265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한 2년 후인 2006년에는 19승 6패 평균자책점 2.77과 탈삼진 245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몰락했고, 뉴욕 메츠 소속으로 지난 2012년 6승 9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것이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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