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아나운서 “지난 8년, 가장 반짝이던 시절” SNS에 퇴사 소감

입력 2014-03-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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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아나운서 이지애가 퇴사를 앞두고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지애는 1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긴 하루를 마치고 심야근무. 책상 앞에 앉아있습니다. 놀라게 해드려 죄송해요”라고 서두를 뗐다.

그는 “KBS에 있었던 지난 8년은 제 인생에 가장 반짝이던 시절이었습니다. 툴툴거린 적도 많았지만 대부분은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좀 더 꽉 찬 방송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넘치는 사랑 정말 감사했어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지애는 해당 글이 등록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추가 글을 올리며 KBS에 몸담았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실린 책자를 찍은 사진과 함께 “책상 위에 놓인 2014 KBS 아나운서 소개 책자를 보니 마음이 울컥합니다”라며 “‘수험번호 427번 이지애입니다’로 시작된 KBS와의 인연…소중하게 간직할게요. 응원과 격려 보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스포츠동아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전날 KBS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진로와 미래에 고민 중이었던 이지애 아나운서는 4년간 진행해 온 KBS 2TV ‘생생정보통’에서 지난달 하차,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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