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결국 트리플A행… 선발 수업 받을 듯

입력 2014-03-20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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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오랜 기다림 끝에 미국 진출에 성공한 윤석민(28)이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에서 2014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윤석민의 트리플A행을 발표했다.

앞서 볼티모어의 각종 지역 매체는 윤석민이 트리플A 노포크에서 2014시즌 개막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이로써 윤석민은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며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게 됐다.

비록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윤석민은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벅 쇼월터 감독 역시 시범경기를 통해 윤석민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윤석민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탈락이라기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쌓는 기회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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