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란, 3안타-2타점 폭발… 타격 감 회복

입력 2014-03-20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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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유명한 카를로스 벨트란(37·뉴욕 양키스)의 타격 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벨트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벨트란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끌었다. 벨트란의 활약에 힘입은 뉴욕 양키스는 애틀란타를 7-0으로 대파했다.

컨디션이 살아난 벨트란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서웠다. 0-0으로 맞선 1회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적립했다.

이후 벨트란은 3-0으로 앞선 7회초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애틀란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로써 벨트란은 2014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 히트는 물론 3안타 경기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지난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한편, 뉴욕 양키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이반 노바는 6 1/3이닝을 볼넷 없이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범경기 2승째를 따냈다.

반면 애틀란타의 ‘영건’ 데이빗 헤일은 4 1/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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