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올림피아코스에 극적 승리 ‘모예스 장담 현실로 이뤄질까’

입력 2014-03-20 09: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유 올림피아코스’

[동아닷컴]

데이비드 모예스(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바람은 이뤄질까?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적지에서 열린 1차전을 0-2로 내주며 8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맨유는 리그 경기에서 라이벌 리버풀에 완패하는 등 최악의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이날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모예스 감독은 경기 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를 새롭게 만들 것이다.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믿음이 있고, 그것을 경기장에서 보일 것이다”라며 승리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경기 전 자신이 했던 말을 현실로 이뤄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리버풀 전 패배 이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수많은 경질설을 양산케 했던 그는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자존심을 다소나마 회복했다.

위태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가 모예스의 장담대로 다시 새로운 분위기를 맞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