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생긴건 고양이, 사실은 먹이사슬 최강자”

입력 2014-03-20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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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멸종위기 동물 삵. 영광군청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멸종위기 야생동물 삵이 전남 영광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전남 영광군청은 20일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이 지난 19일 전남 영광군 백수음 백수해안에서 군청 소속 공무원 인모 씨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인 씨는 일몰을 보려고 백수해안을 찾았다가 방파제를 뛰어넘는 삵을 발견했다. 인 씨는 삵의 모습을 재빨리 카메라로 포착했으나, 다시 카메라를 세팅하는 사이 삵을 놓쳤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삵은 고양이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그 생김새가 고양이와 매우 흡사하다. 삵은 몸길이 55~90cm로 고양이보다 덩치가 약간 크다.

그러나 삵은 조그만 덩치와 다르게 뛰어난 살상력을 지녀 최종 포식자인 호랑이가 사라진 한국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삵은 주로 단체생활을 하거나 한 쌍이 같이 다니고 산림지대의 계곡, 바위굴 등지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삵은 야행성이지만, 골짜기 외진 곳에서는 낮에도 먹이를 찾아다닌다. 먹이는 주로 쥐 종류와 작은 동물, 꿩 새끼, 멧토끼, 청설모, 다람쥐, 닭, 오리, 곤충 등이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고양이 같은 귀여운 외모에 그리 무시무시한 살상력을 지녔다니”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저 조그만 게 호랑이 다음?”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사람에게도 공격적인 동물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멸종위기 동물 삵. 영광군청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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