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피렌체 한국영화제상’ 수상… 특별전도 열려

입력 2014-03-20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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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 동아닷컴DB

제1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21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열흘간 총 54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는 한·이탈리아 수교 130년을 맞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다양한 한국문화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로서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영화감독 허정(숨바꼭질) 송해성(고령화 가족) 박명랑(분노의 윤리학) 등이 참석한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양준 부집행위원장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 피렌체를 방문, 양국 영화계의 협력을 논의한다.

21일 열리는 개막 축하 리셉션에는 배재현 주이탈리아 대사와 라포 피스텔리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양국 대표로 참석하고, 한국의 신은주 무용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유서 깊은 1000석의 피렌체 오데온 극장에서는 개막작인 허정 감독의 ‘숨바꼭질’의 상영된다.

특히 영화제의 백미는 ‘최민식 특별전’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것으로, ‘올드보이’ 등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 최민식은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 및 관객과의 만남 등을 가지며, 공로상인 ‘피렌체 한국영화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지난해 ‘전도연 특별전’을, 2012년에는 ‘송강호 특별전’을 열어 유럽에서 한국 배우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단편을 포함한 총 52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되고 30일 송해성 감독의 ‘고령화 가족’을 폐막작으로 막을 내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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