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버스사고 블랙박스 "1차 추돌후 빠른 속도로 주행…도대체 왜?"

입력 2014-03-21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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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 공개

'송파 버스사고 블랙박스'

지난 19일 밤 서울 송파구청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일어난 버스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45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 방향으로 향하던 3318번 시내버스가 직진 신호대기 중이던 30-1번 버스와 부딪혀 2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당시 3318번 버스는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3대를 잇달아 들이 받은 뒤 멈추지 않고, 약 1㎞ 그대로 달려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30-1번 버스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속도는 알 수 없지만 2차 사고현장에서 버스가 파손된 정도를 봐서는 꽤 빠른 속도로 달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버스 운전기사가 첫 사고 직후 부상으로 제대로 운전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과 함께 차량 이상, 음주 여부 등에 대해 수사중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송파 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보니 더 끔찍해", "송파 버스사고 블랙박스,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송파 버스사고 블랙박스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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