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일정 변경 유력… SD 거르고 SF전?

입력 2014-03-26 0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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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첫 경기에서 당한 발톱 부상으로 인해 향후 등판 일정에 변경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오른쪽 엄지발톱에 부상을 당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등판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LA 지역 매체 역시 류현진이 26일 오른쪽 발톱에 대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샌디에이고전 등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3회초 안타를 치고나간 뒤 베이스 러닝 도중 오른쪽 엄지발톱을 다쳤고, 이 때문에 향후 등판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당초 류현진은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3연전 중 1경기에 나설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한차례 등판을 거른다면 샌디에이고전을 지나친 뒤 5일부터 8일까지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중 1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물론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인 다음달 3일까지는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다.

하지만 왼손 투수인 류현진에게 오른쪽 다리는 중심 축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등판을 거르는 것이 투구 밸런스 유지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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