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전 화장신 발견… “오래되면 화장실도 관람장소?”

입력 2014-03-26 17: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코펜하겐포스트

‘700년 전 화장실 공개’

700년 전 화장실이 공개돼 화제다. 화장실은 480리터 가량의 배설물과 냄새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더 충격을 줬다.

덴마크 언론 매체 코펜하겐포스트는 25일 “덴마크 오덴스 지역에서 700년 전인 14세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화장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화장실은 매우 양호한 상태였다. 화장실 내부엔 총 2개의 나무 변기가 있으며 변기 주변엔 진흙을 발라 방수기능을 더했다. 또 일종의 파이프 기능을 하는 기관도 함께 발견됐다.
화장실이 개인용인지 공공용이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놀라운 건 700년 전의 배설물과 냄새까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단 점이다.

고고학자들은 이 화장실에 총 480리터의 배설물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4세기 화장실에서 발견된 배설물로 당시 사람들의 식습관 등을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관계자들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반인에게 이 화장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700년 전 화장실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700년 전 화장실은 도대체 어떻게 발견했대” “700년 전 화장실에 배설물 냄새까지 살아있다니” “700년 전 화장실을 관람한다고? 으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코펜하겐포스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