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건염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힘쓰고 있는 정상급 왼손 투수 콜 해멀스(31·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해멀스가 2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이는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이며, 해멀스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이르면 다음달 말에서 늦어도 5월 초 사이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해멀스는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지난달 말 불펜 투구를 시작으로 라이브 피칭까지 끝마치며 재활에 힘써왔다.
해멀스는 지난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0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59를 기록했지만, 단 8승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두 자리 승리 달성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14패를 당하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가 됐다.
이러한 불운을 겪은 해멀스는 결국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07년부터 이어온 7년 연속 두 자리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245경기(244선발)에 등판해 1596 2/3이닝을 던지며 99승 7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