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기아클래식 1라운드 공동 7위 출발

입력 2014-03-28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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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태극낭자들이 미 LPGA 투어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첫날 가벼운 발걸음을 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베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7위에 자리한 박인비는 공동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 마리아조 우리베(콜롬비아·이상 5언더파 67타)를 2타 차로 추격했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8개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 9홀을 끝내고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구한 박인비는 마지막 18번째(9번) 홀에서 세 번째 버디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선수 중에선 이미향(21·볼빅)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박세리(37·KDB금융그룹)가 2언더파 70타를 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는 LPGA 투어 통산 25승을 달성 중이다.

한편 박인비와 함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는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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