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주말용 영화로 재탄생… 본방과 다른 재미 선사

입력 2014-03-29 2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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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표 영화를 다시 본다.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연출 신경수·제작 골든썸픽쳐스)가 120분 분량 ‘안방용 영화’로 재탄생하게 된 것.

SBS는 30일 재방송되는 ‘쓰리데이즈’ 7, 8부를 한 데 묶어 영화처럼 꾸민다. 단순히 두 편의 드라마를 이어붙이는데 그치지 않고 사운드 믹싱까지 다시 입혀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 또한 7부와 8부 사이의 광고를 배치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 역시 배가시킬 계획이다.

이에 제작진도 재방송 분량을 재편집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다소 밀도가 떨어졌다고 지적 받았던 장면을 과감히 들어내고 사운드 작업을 통해 긴장감을 높였다는 후문.

제작사는 “별도의 비용이 드는 큰 작업이지만 이미 본 방송을 챙겨 본 시청자들에게 ‘주말용 영화’를 선사하고 이번 주 방송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은 한 번에 7, 8부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이런 제작진의 노력에 발맞춰 그 동안 방송된 ‘쓰리데이즈’ 재방송은 주말 낮시간대 임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갈수록 긴장감을 더해가는 ‘쓰리데이즈’ 9회는 4월 2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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