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해외반응, LA 타임스 “커쇼 수준… 에이스 같았다”

입력 2014-03-31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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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해외반응’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무실점 역투에 LA 지역 언론이 극찬을 쏟아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총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4개).

그러나 류현진에 이어 8회에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이 한꺼번에 3실점,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다저스는 1-3으로 역전패 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본토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된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2회 윌 베너블(32)의 안타 이후 7회 1사 후 토미 메디카(26)에게 볼넷을 내줄 때까지 1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위력투를 뽐냈다.

이에 LA 지역지 ‘LA 타임스’는 이날 ‘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낭비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호투를 극찬하는 한편 불펜진의 부진을 비판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2회를 마지막으로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1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7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3개를 허용했을 뿐 탈삼진 7개를 잡아냈다”며 류현진의 호투 내용을 상세히 정했다.

또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발진의 중심에 있지만 지금 류현진도 마치 그들과 같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커쇼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에이스와 같은 피칭으로 호주에서의 5이닝에 이어 무실점 행진을 더했다”며 극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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