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 “강등권 탈출 포기 안해”

입력 2014-04-01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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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강등권에 놓인 선덜랜드 거스 포옛(47)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1일(이하 한국시각) 홈 구장인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9분 앤디 캐롤(25)의 선제골과 후반 5분 모하메드 디아메(27)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선덜랜드는 아담 존슨(27)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직후 포옛 감독은 “(오늘 패배는)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강등권에 놓인 팀들의 플레이를 보면 영혼이 없어 보이거나 포기한 듯 보일 때가 있다”며 “하지만 난 우리 팀 선수들이 시즌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우리 팀 수비는 약점을 보였고, 상대는 그 틈을 파고 들어 득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옛 감독은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0-1로 지고 있던 전반 막바지에 웨스트햄 미드필더 케빈 놀란의 팔에 공이 닿았고 이는 페널티킥으로 연결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놀란은 명백하게 팔을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남은 경기에 대해 포옛 감독은 “앞으로 심판 판정이든 골에서든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며 “이제 이길 때가 됐다. 아직 우리에겐 기회가 있고 끝까지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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