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첫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역린’ (감독 이재규·초이스컷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악역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역린’에서 영조의 젊은 계비이자 사도세자를 죽게 한 노론의 수장으로 정조를 위협하는 궁 최고의 야심가 정순왕후 역을 맡은 한지민은 “감사하게도 이재규 감독님의 제안을 받았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캐릭터들도 매력이 있었고 해보고 싶던 악역이라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모든 분들이 캐스팅 된 상황이었다. 이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덧붙였다.
영화 ‘역린’ 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더 킹 투 하츠’,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등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현빈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역린’은 정재영 김성령 조재현 한지민 조정석 정은채 등 출연한다. 4월 3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