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적’ 아로요, ARI서 첫 선발 등판… 결과는?

입력 2014-04-04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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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대 3년간 3000만 달러의 조건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베테랑 오른손 투수 브론슨 아로요(37)가 첫 선발 등판했다.

아로요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아로요는 4 1/3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올리버 페레즈(33)에게 넘겼다.

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투구 수 역시 82개(스트라이크 51개)에 그쳤지만, 특별히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로요는 등 부상으로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거르며 커크 깁슨 감독을 비롯한 애리조나 수뇌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비록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는커녕 5이닝을 채우지도 못했지만, 건강이 뒷받침 된 아로요는 능히 200이닝과 두 자리 승수를 따낼 수 있는 투구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아로요는 지난 10년간 역시 두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200이닝을 돌파했다. 10승-30경기 선발 등판-200이닝이 보장된 투수라는 평가.

지난 10년간 연평균 33경기에 등판해 207이닝을 던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3-3으로 맞선 8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5득점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가 8-5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헥터 산체스(25)의 1타점 2루타, 마이클 모스(32)의 1타점 적시타, 앙헬 파간(33)의 3점 홈런에 힘입어 5점을 얻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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