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티키타카’, 라리가 패스 순위 상위권 ‘독식’

입력 2014-04-04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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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란한 패스로 무장한 ‘티키타카’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패스 순위 상위권을 독식했다.

4일 현재 프리메라리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패스 횟수 순위 10위권에 바르셀로나 선수가 5명이 포진해 있다.

바르셀로나의 중원사령관 사비 에르난데스(34)는 24경기에 출전해 2,350의 패스를 기록해 2위에 올라 있다. 1위에는 로베르토 트라쇼라스(33·라요 바예카노)가 올라 있지만, 사비보다 6경기를 더 출전했다. 경기 당 패스 수로 본다면 사비(97.9회)가 트라쇼라스(86.6회)에 10개 이상 앞서 있다.

26경기에서 2,027개의 패스를 기록한 세르히오 부스케츠(26)는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세스크 파브레가스(27)는 29경기에서 1,919개 패스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는 28경기에서 1,802개로 6위에, 다니엘 알베스(31)는 21경기에서 1,742개로 9위를 마크하고 있다.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랠리를 거듭한다’는 뜻의 ‘티키타카’는 주로 짧은 패스를 통해 골 기회를 노리는 축구 전략을 뜻한다. 바르셀로나는 중원사령관 사비를 중심으로 부스케츠와 파브레가스가 그 옆을 지키고, 앞에서는 이니에스타가, 뒤에서는 알베스가 이를 받치는 모양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물론, 티키타카의 끝에는 마침표를 찍는 리오넬 메시(27)가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전반기에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후반기에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24승3무4패(승점75)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점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더비로 불리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지난해 10월과 지난달에 각각 2-1, 4-3으로 승리하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선두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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