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나온 사람 맞아?”…화기애애·시끌벅적한 상암 DMC 크리스 에반스 촬영 현장

입력 2014-04-04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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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에서 영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설국열차’ 나온 사람 맞지?” 화기애애·시끌벅적 상암 DMC 어벤져스 촬영 현장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첫 촬영에 본격 착수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북로에서 ‘어벤져스2’ 촬영에 임했다. ‘어벤져스2’ 배우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촬영을 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드컵파크 7단지 로터리~상암 초등학교 로터리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오전 6시부터 상암동 DMC 주변을 통제한 ‘어벤져스2’팀은 리허설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이날 상암동 DMC 주변에는 많은 인파들이 모여 영화 촬영장을 구경했다. 사람들은 일제히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저 사람이 크리스 에반스인가봐”, “설국열차 나온 사람이래”라며 신기한 듯 촬영장을 지켜봤다.

길거리 뿐 아니라 주변 상가에서도 촬영장을 지켜보는 이들이 많았다.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이 지나도 촬영장을 떠나지 못했고 “크리스 에반스를 봐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어벤져스2’ 팀은 상암동 촬영장을 공개하는 등 특별한 제제를 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공개된 장소이기도 하고 배우의 첫 촬영이기에 관심이 몰려있는 상황이라 촬영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현장공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벤져스2’는 지난달 30일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을 시작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DMC 월드컵 북로 촬영에 들어갔다. 이어 5일에는 청담대교 북단램프, 6일에는 강남대로, 7일부터 9일까지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9일부터 12일까지는 강남 탄천 주차장, 13일에는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으 속편으로 ‘캡틴 아메리카’시리즈의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즈, ‘어벤져스’ 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등이 합류하며 수현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5년 한국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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