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측 공식입장 “당초 28일 퇴원 예정… 의병전역 없을 것” (전문)

입력 2014-04-04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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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마우스 상추. 동아닷컴DB

마이티마우스 상추(본명 이상철)의 소속사가 군병원 입원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상추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4일 저녁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상추가 현재 군 소속인 관계로 세부 내용 확인에 시간이 다소 시간이 걸린 점 양해 부탁한다”며 입을 열었다.

소속사는 “군 입대 전에도 어깨부상으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았던 상추는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로 1년 간의 치료를 통해 현역으로 입대를 했지만 계속되는 훈련과 작업으로 인해 입대 전부터 치료를 받았던 우측 어깨의 증상이 재발했고, 점차 악화돼 결국 치료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추가 어깨에 대해 ‘우측 어깨관절 전방와순 손상(bankart injury) 및 불안정성 활액막염 및 점액낭염’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수술을 시행한 병원 측에도 확인 해 본 결과, 입대 전보다 손상부위의 염증 등의 상태가 불안정해졌으며 더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등 증세가 더욱 악화된 상태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발목의 경우 지난해 6월 훈련 중 우측 발목에 군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부상을 당해 수 차례 진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우측발목은 ‘이단성골연골염, 전방출동증후군, 전거비인대파열’로 진단받았으며, 올해 1월 ‘관절경적 골극제거술, 미세천공술, 전거비인대봉합술’을 시행하였고 그에 따른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번에 특혜논란을 빚은 입원기간에 대해 “군병원측에 확인한 결과 보통 진단을 받을 경우 80~90일 정도의 치료 및 재활기간을 갖게 되기 때문에 두 차례의 수술을 연이어 시행한 상추의 경우 6개월에 가까운 입원기간은 특혜가 아닌 적법한 기간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추의 퇴원예정일은 지난달 28일이었으나, 그 시기에 해당 부대가 훈련을 나가는 관계로 해당부대의 요청에 의해 퇴원을 연기하게 됐다고 한다”며 “군병원 확인 결과 상추는 현재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나 무리한 훈련 등은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상추는 비록 좋은 건강상태는 아닐지라도, 의병전역 없이 끝까지 군복무를 마치겠다는 의지로 재활치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의 상추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금일 보도 된 상추(본명:이상철)의 군병원 입원과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상추가 현재 군 소속인 관계로 세부 내용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군 입대 전에도 어깨부상으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았던 상추는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로 1년간의 치료를 통해 현역으로 입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훈련과 작업으로 인해 입대 전부터 치료를 받았던 우측 어깨의 증상이 재발되고, 점차 악화되어 결국 치료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추는 어깨에 대해 ‘우측 어깨관절 전방와순 손상( bankart injury) 및 불안정성 활액막염 및 점액낭염’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을 시행한 병원측에도 확인 해 본 결과 입대 전보다 손상부위의 염증 등의 상태가 불안정해졌으며, 더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등 증세가 더욱 악화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여, 지난해 10월 말 ‘전신마취하 어깨관절경을 이용한 활액막 제거술 관절와순 변연 절제술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하였고, 수술 후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았으며 2개월간은 보조기를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발목의 경우 지난해 6월 훈련 중 우측 발목에 군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부상을 당해 수 차례 진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측발목은 ‘이단성골연골염, 전방출동증후군, 전거비인대파열’로 진단받았으며, 올해 1월 ‘관절경적 골극제거술, 미세천공술, 전거비인대봉합술’을 시행하였고 그에 따른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두 부위 모두 우측에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보조기 및 재활치료를 위해 통증이 더 심했던 우측 어깨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우측 발목을 순차적으로 치료해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도 교통사고 등이 아닐 경우 두 부위를 한번에 수술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입원기간에 대해서도 군병원측에 확인한 결과 보통 진단을 받을 경우 80~90일 정도의 치료 및 재활기간을 갖게 되기 때문에, 두 차례의 수술을 연이어 시행한 상추의 경우 6개월에 가까운 입원기간은 특혜가 아닌 적법한 기간이라고 합니다.

또한 상추의 퇴원예정일은 3월 28일이었으나, 그 시기에 해당 부대가 훈련을 나가는 관계로 해당부대의 요청에 의해 퇴원을 연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군병원 확인 결과 상추는 현재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나 무리한 훈련 등은 어려운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상추는 비록 좋은 건강상태는 아닐지라도, 의병전역 없이 끝까지 군복무를 마치겠다는 의지로 재활치료에 매진하고있습니다.

상추는 건강상태에 따른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일 뿐 특혜나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상추가 전역하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의혹이 아닌 따뜻한 응원의 눈길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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