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만취 영상 본 누리꾼들 뿔났다 “처벌 못 하나?”

입력 2014-04-07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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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만취 영상 본 누리꾼들 뿔났다 “처벌 못 하나?”

최근 확산되고 있는 '강아지 만취 영상'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3분 40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강아지가 그릇에 담긴 투명한 액체를 먹은 뒤 비틀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에서 개 주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강아지가 술로 보이는 액체를 마신 후 바닥에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저 정도면 취할텐데. 진짜 많이 먹네"라며 웃음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분노를 샀다.

개는 사람과 달리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져 술을 마실 경우 간 손상과 심장 발작 등 치명적인 위험이 따른다. 때문에 해당 영상 속 남성의 행동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는 주장이 팽배하다.

하지만 현행 동물보호법은 학대 행위로 동물이 상해를 당한 흔적을 입증해야만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상 속 강아지 역시 비틀거리는 것 외에 외상의 흔적이나 내상을 증명하기 어려워 실제 주인에게 법적 제재를 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강아지 만취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 만취 영상, 영상 보고 정말 기겁했다", "강아지 만취 영상,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강아지 만취 영상, 강아지들 너무 가엽다", "강아지 만취 영상, 주인 꼭 찾아서 처벌하길", "강아지 만취 영상, 말 못하는 짐승을 괴롭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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