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영화 ‘내부자들’서 정치깡패 변신

입력 2014-04-07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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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동아닷컴DB

배우 이병헌이 현실 정치를 고발하는 영화의 주연으로 나선다.

이병헌은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내부자들’(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주연을 맡고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내부자들’은 국회의원과 대기업 임원, 형사 등 다양한 조직의 내부자들이 벌이는 음모를 통해 정치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내용이다. ‘이끼’ ‘미생’을 집필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다.

이병헌은 권력자들의 부름을 받고 온갖 일을 맡아 처리하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권력자의 대리인 역할을 하다 결국 나락으로 떨어져 복수에 나서는 인물이다.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00만 흥행을 이룬 뒤 다양한 장르의 영화 제의를 받아왔다.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 ‘지 아이 조2’와 ‘레드2’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이달 말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터미네이터’의 새로운 시리즈인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촬영을 소화하는 이병헌은 일정을 마치는 대로 귀국해 7월부터 ‘내부자들’ 촬영에 나선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7일 “그동안 연기 하지 않았던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며 “미국 촬영 일정이 빠듯하지만 작품에 대한 확신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이와 함께 1편부터 참여해온 ‘지 아이 조’ 새로운 시리즈 참여도 논의 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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