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빌리 해밀턴, 드디어 첫 안타 터졌다

입력 2014-04-08 0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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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빌리 해밀턴.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개막 후 침묵을 지켜온 ‘대도’ 빌리 해밀턴(24·신시내티 레즈)가 드디어 2014시즌 첫 안타를 터뜨렸다.

해밀턴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해밀턴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고의 1번 타자였던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해밀턴은 정규시즌이 개막한 뒤 거짓말처럼 부진에 빠지며 1일 세인트루이스전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시작으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또한 부진이 계속되자 지난 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부터는 주전 자리를 반납했으나, 주특기인 도루에도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신시내티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은 해밀턴을 세인트루이스전에 다시 주전으로 기용했다.

자칫 부진이 장기화 될 수도 있는 위기에서 해밀턴은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마이클 와카(23)에게 2루타를 때려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회가 진행 중이며, 홈팀 세인트루이스가 신시내티 선발 토니 싱그라니(25) 공략에 성공하며 3-0으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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