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마이클 와카, 1실점 호투… 시즌 첫 승

입력 2014-04-08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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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통해 ‘신데렐라’로 떠오른 마이클 와카(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지구 라이벌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와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와카는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24)에게 2루타를 맞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와카는 무사 2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벗어났고, 이후 6회까지 단 1점만 내주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타선 역시 1회말 신시내티 선발 토니 싱그라니(25)를 상대로 야디어 몰리나(33)가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점을 선취하는 등 와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3-1로 앞선 7회말 맷 할리데이(34)와 앨런 크레이그(30)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4점차로 도망갔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와카가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3)와 케빈 지그리스트(25)를 투입해 신시내티의 7회초와 8회초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세이브 요건과 관계없이 등판한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4)이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며 2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가 된 해밀턴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5-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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