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고향 앞으로 가"…기아 김영광과 1:1 트레이드

입력 2014-04-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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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트레이드

'김병현 고향 앞으로 가'

넥센 투수 김병현(35)이 고향 팀인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10일 김병현과 KIA 투수 김영광(23) 선수를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병현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 팀인 KIA 타이거즈로 옮기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 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움주신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데 고향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트레이드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지난 2012년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한 김병현은 개인 통산 34경기에 출전하여 8승 12패 3홀드 방어율 5.44를 기록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김병현의 연봉도 지난해 6억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삭감됐다. 올 시즌에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2군에 머물러 있다. 지금까지 2군에서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김병현과 트레이드돼 넥센에 영입된 김영광은 좌완투수로 홍익대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4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좋은 제구력과 마운드에서의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김병현을 일단 중간 계투진에 포함시켜 투수 운용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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