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도 ‘권법’ 거절, 주인공 또 다시 ‘공석’

입력 2014-04-10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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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수현. 동아닷컴DB

영화 ‘권법’(감독 박광현) 주인공을 제의받은 연기자 김수현이 결국 출연을 고사했다.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10일 밤 9시께 “‘권법’을 둘러싼 캐스팅 문제를 알지 못했다”며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법’(감독 박광현) 제작진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출연 계약을 맺었던 연기자 여진구에게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여진구가 ‘권법’ 촬영에 앞서 또 다른 영화 ‘내 심장을 쏴라’를 소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다.

‘권법’ 제작진은 여진구 하차를 검토하는 동시에 김수현에게 주인공을 제의하고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여진구의 하차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김수현은 ‘권법’ 출연 검토를 중단하고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여진구에 이어 김수현의 출연까지 불발되면서 ‘권법’의 주연 자리는 또 다시 공석이 됐다.

제작진은 8월을 목표로 제작을 추진해왔지만 촬영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다시 주인공을 찾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순제작비 225억 원의 ‘권법’은 미래 도시가 배경인 SF영화다. 중국 국영 투자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 등이 전체 제작비의 30%가량을 책임지는 한·중 합작 영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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